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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 출산율, 누구를 탓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나라 출산율이 전세계에서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런 현실을 쉽사리 깨뜨리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에 답답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이렇게 최저수준으로 인도(?)시켰을까? 첫째, 초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초혼 연령이 남성은 31.1세, 여성은 28.1세라고 한다. 초혼 연령이 30세를 넘어섰다는 얘기는 그만큼 사회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늦어지고 있음을 뜻할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갖기가 예전에 비해 더 나빠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모님세대에서는 '돈 없이 방한칸에서 시작하셨다..

푸념 2008.11.26

내가 꿈꾸는 삶, 나만의 온전한 삶? 아니면 누군가에 기대고 싶은 삶?

어느 덧 12월이 눈앞이다. 2008년도 이렇게 저물어가는가 보다. 경제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좋아했던 것이 고소영, 강부자 내각에 파문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촛불집회로, 미국발 금융위기로 끝도 없이 추락하는 주가와 부동산 이제는 실업의 공포까지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표현을 쓰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다. 내 자신도 올 한해는 참 어렵게 지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그 말이 이렇게 가슴에 와닿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렇듯 올해는 내 자신에게도, 내 주변환경에서도, 늘어가는 내 한숨소리도 함께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내가 꿈꿔왔던 삶을 돌이켜보면 나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느끼게 하는 그래서 난 삶의 도둑놈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아무런 노력없이 댓가를 바랬으니 이거야 말로 ..

미네르바 논란 그렇게 무서웠던가?

시차를 두고 방영된 두 방송사간의 온도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논란이 된 미네르바와 관련된 방송일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옳은 방송을 했는가?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지만 왜 미네르바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에 그렇게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것은 한번쯤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유명한 경제연구소도 아니요, 그렇다고 유명한 경제학자도 아닌 재야에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정치권에서 그리고 정부당국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그가 주장했던 내용들이 현실에서 하나둘씩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자신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었던 것인가? 이미 당..

푸념 2008.11.20

기부를 해도 욕먹는 세상?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한가?

기부를 해도 욕먹는 세상이란 제목 너무 자극적인가?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도덕적일 수도 없으며 삶을 살아가는 방향성을 상실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고 인터넷을 연결된 엄청난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다니고 있는 이 시기에 연좌제도 아니고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얘기이던가? 우습다는 것을 떠나서 과연 이 땅위에 같이 산다는 것조차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는 빨갱이라는 단어를 참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역사 속에서 빨갱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 빨갱이하면 잡혀가는 것이라 생각했던 시절도 있는데 이제 우리는 대다수의 빨갱이들을 현실에서 보면서 살고 있으니 이 또한 무..

푸념 2008.11.18

심리적 어려움 무엇으로 극복할까?

경제가 침체일로로 들어가고 있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지난 97년 IMF 구제금융 당시에는 세계 경제가 그런데로 제대로 굴러가고 있어서 빠른 시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외부적인 변수가 너무나 크게 작용하고 있고 그런 외부적인 변수의 영향을 내부의 힘으로 막기에는 내부의 힘이 약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힘 조차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 투성이가 되고 너덜거리고 있으니 어려움 극복은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97년을 기억하는가?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금가락지조차 나라의 어려움에 아무 조건없이 선뜻 내놓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빛을..

푸념 2008.11.17

티스토리 입성하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이 을 쓰고 싶어서 미친다면 이해할까? 그것도 세상을 향해서... 정말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젠 인터넷에서 글쓰는 것도 통제한다니 어찌하랴... 그것이 내가 사는 삶인데... 오호 통재라... 그래도 다시 티스토리 입성했으니 함 신나게 놀아볼까 한다. 나에게 이 아름다운 초대장을 배부해주신 Fanny.님께 다시 한번 감솨.... 푸하하.... 난 내가 하고 싶은 얘기 할 꺼다. 그것이 진짜 평범한 이야기라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