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30분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한다. 살을 빼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강력한(?) 권고가 있은 후 가장 좋은 운동법으로 택한 것이 아침, 저녁 출퇴근때 걸어다니는 것이라 생각했다. 실천에 옮긴지 2주째. 참 쉽지 않다는 느낌이다. 어느날은 그냥 차를 갖고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꿋꿋이 3개월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참고 있지만 어렵다. 예전에 차를 갖고 다닐 때는 몰랐지만 걸어서 출퇴근하며 참 많은 것을 본다. 교보생명사거리에서 삼릉사거리까지를 걸어다니고 있는데 지금 한창 9호선 지하철 공사중이라 차선도 제멋대로이고 인도의 보행여건도 좋지 못하다. 그 거리를 아침 저녁으로 걸어다니면서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배려문화가 너무나 미흡하다는 생각에 누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