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여행은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여행은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여행은 내가 갖고 있던 것들을 버리는 과정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의 여정속에 가끔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때로는 나를 만들어가는 여행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 그 여행들 속에서 비로소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버리는 여행이 될 수도 있겠지. 나에게 여행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훌륭한 보약이다. 여기저기 쏘다니기 2010.03.16
실업률 상승 그리고 일자리 해법 그저 공허한 메아리일뿐이다. 지난 1월 OECD 국가들중에서 한국의 실업률이 1위를 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1월 구인자의 급상승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이 추가된 원인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지금의 실업률 문제는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문제가 고스란히 노출될 뿐만 아니라 왜곡되고 있는 노동시장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과 사회적 합의의 부재로 인한 일자리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중소기업은 구인난이요, 구인자들은 구직난이라는 아이러니한 문제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인자 냉정하게 되짚어보자.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있는데 왜 안들어가냐는 사람들의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차이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의 부재가 그 원인이다. 첫번째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 푸념 2010.03.16
늘어나는 실업률... 대책이 없다. 실업률이 5%대로 120만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정부당국자의 말이 더 가관이다. 구조적 요인이 아닌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의 시행시기에 따라 발생하는 마찰적 요인이라고 한다. 얼핏 들으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안되는 얘기이다. 그런데 이 말을 풀어보면 정부가 희망근로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 사업을 벌이기 위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했는데 모집기간이 1월이고, 실제로 근로에 투입되는 시기가 3월이니 2개월동안은 구직하려는 의사가 있는 사람(일자리 사업 희망자)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3월부터는 이들이 사업에 투입되어 구직자가 되기 때문에 실업률은 감소할 것이란 말이다. 결국 단기 일자리때문에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얼마나 통계치에 눈속임을 당해왔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 푸념 2010.02.11
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 일기일회(一期一會)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정 (문학의숲, 2009년) 상세보기 산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 참 많은 생각을 하면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그래서 우리는 산다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그것 모두 욕심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순천만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사진 속 곡선의 아름다움도 같이 보았을 것이다. 해가 저너머 사라져가며 붉게 물들이는 갯벌 속 곡선으로 이어지는 물길의 찰나를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본다. 무엇이 내 삶을 이끄는 것인지 내 자신도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내 삶은 분명 직선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지름길만을 향해 달려가던 삶이 아니었.. 좋은 이야기 2010.02.11
잘사는 사회보다 행복한 사회를 꿈꾸면 안될까? 4대강 사업으로 시작된 논란들이 세종시 문제로 그 정점을 향해 치달아 가는데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없으니 참 어지러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일은 정치인들이 저지르고 그 뒷수습은 국민에게 떠맡긴 꼴이니 정치인들은 참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너도 나도 정치인이 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권력욕, 명예욕, 금권욕에 사로잡힌 욕망들의 화신이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의 불의를 없애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헛된 욕망과 남들보다 내가 더 잘낫다는 쓸데없는 과시욕이 이들을 사로잡아 세상을 어지럽히는데 일조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그래서 정치인은 정치인이라.. 푸념 2010.01.18
거래의 8요소를 접수하라... 회계를 처음 시작하면서 무조건 외워야 된다고 강요받았던 것이 있다면 거래의 8요소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화살표로 연결하면서 이렇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라고 했던 것들... 난 이 거래의 8요소를 제대로 외우지 못해 고등학교 상업시간이 별로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상업시간에 잠시 접했던 거래의 8요소도 제대로 외우지 못한 놈이 회계학을 전공했으니 웃기지 않은가? 그래도 아직까지는 밥을 먹고 살고 있는데 사실 난 이 회계가 별로 내 적성하고 맞는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회계얘기를 하고 있으니 나도 참....얘기가 다른 데로 빠질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 하고....(왜 얘기가 다른데로 빠지면 삼천포로 빠진다고 했을까? 궁금하지만 참아야지...왜냐고 귀찮아서...ㅋㅋ) 거래의 8.. 회계세무이야기 2009.12.04
차변과 대변 복식부기에 대해서 쓰다보니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복식부기가 이중 기록이라는 거래의 장부기록방법이고 차변과 대변으로 구분해서 기록한다라는 것까지 이해를 했다면 복식부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 자부해도 괜찮다. 그런데 가끔 차변과 대변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차변은 어떤 뜻이고, 대변이 어떤 뜻이죠?" "차변은 그냥 왼쪽에 위치한 변이고, 대변은 오른쪽에 위치한 변입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그냥 그렇게 이해하세요." 라고 대답하곤 했는데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을까? 차변을 영어로 하면 debit, 대변을 영어로 하면 credit이고, 한자로는 차변(借邊), 대변(貸邊)이라고 한다. 그래서 혹자는 임대(賃貸)와 임차(賃借)의 .. 회계세무이야기 2009.11.22
단식부기와 복식부기(2) 그렇다면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기록했을 때 어떻게 차이가 날까? 여기에 그 예를 하나 들어보기로 하자. 10/6 비영리단체의 법인카드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식사금액은 35,000원이었다. 카드의 결제일은 25일이다. 10/7 필요한 서적이 있어서 개인 현금으로 50,000원짜리 책을 샀다. 책값은 다음달 10일 결제가 될 것이다. 10/10 차입한 돈이 있어서 이자를 지급하였다. 이자는 30,000원이고 통장은 법인일반통장이다. 10/25 법인카드 결제대금 35,000원이 법인일반통장에서 인출되다. 10/6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법인카드로 하였다. 35,000원 10/7 도서구입비 개인 현금으로 도서를 구입하였다. 50,000원 10/10 이자지급 이자를 법인일반통장에서 지급하다. 30,000원 10/2.. 회계세무이야기 2009.11.22
단식부기와 복식부기 와 나눔과셈이란 회사에 들어오면서 부터 참 많이도 썼고 입에 오르내렸던 단어들 중 하나다. 이전까지만 해도 단식부기는 집에서 그냥 가계부를 쓸 때 쓰는 것이란 생각만 했었지 단식부기를 사용해서 장부를 기장할 것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당연히 회사에서는 모든 거래의 기록을 복식으로 기록하였고 그것만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대학교 4학년때 배웠던 '비영리회계'라는 과목도 그저 학점을 위한 하나의 수강과목에 지나지 않았고 내 자신이 비영리회계에 관심을 갖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으니 사람 사는 인생 참 재밌다. 그렇지만 단식부기를 이용해서 기록하고 있는 곳도 여전히 있고 정부에서도 복식부기로 기록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단식부기가 아직도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도 지금이다. 그렇다면.. 회계세무이야기 2009.11.22
비영리회계는 영리회계보다 엄격해야 한다. 비영리단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회계의 목적도 영리기업의 회계와는 조금 다르다. 영리기업의 회계가 영리기업에 투자하는 외부투자자와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비영리회계는 비영리단체에 후원하는 후원자들에게 적정하게 기부금이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큰 목적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외부투자자 즉, 주주들이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주주의 부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것이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이유다. 왜냐하면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며, 기업의 주인은 기업을 통해서 돈을 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다르게 비영리단체는 비영리단체가 설립된 목적을 위해 일을 하게 된다. 후원자들은 자신들의 욕구 또는 희.. 회계세무이야기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