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一期一會)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정 (문학의숲, 2009년) 상세보기 산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 참 많은 생각을 하면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그래서 우리는 산다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그것 모두 욕심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순천만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사진 속 곡선의 아름다움도 같이 보았을 것이다. 해가 저너머 사라져가며 붉게 물들이는 갯벌 속 곡선으로 이어지는 물길의 찰나를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본다. 무엇이 내 삶을 이끄는 것인지 내 자신도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내 삶은 분명 직선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지름길만을 향해 달려가던 삶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