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여행은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여행은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여행은 내가 갖고 있던 것들을 버리는 과정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의 여정속에 가끔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때로는 나를 만들어가는 여행을 해보는 것을 어떨까? 그 여행들 속에서 비로소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버리는 여행이 될 수도 있겠지. 나에게 여행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훌륭한 보약이다. 여기저기 쏘다니기 2010.03.16
비가 내리는 날 이 뭐꼬? 비가 내리는 날... 미친놈이 따로 없지... 차를 궁평항으로 돌렸다. 그것도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남들은 다 낙조를 본다고 오는데 난 낙조는 커녕 비만 실컷 맞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오랜만에 마셔보는 바닷내음이다. 가끔은 이렇게 구름 사이로 삐져나온 해를 볼 수도 있었지만 말이다. 여기저기 쏘다니기 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