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청년실업이 점점 심각해지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우리들 잘못이라 여길 수 밖에 없다. 비단 단기적인 처방에 급급한 한국의 현실 문제만은 아니다. 제1의 위기인 미국발 금융위기, 제2위기인 전세계 경기침체에 이제 제3의 위기인 실업난을 고민해야 한다는 IMF총재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는 이미 그 엄청난 파고를 각오하고 돌파해야 하는 참 난감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고 태풍이 불어오는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배는 대규모 선단을 이룬 커다란 상선들일 것이지만 이들 역시 근처에 정박할 곳을 찾아나서는 현실에서 소규모 배를 탄 우리는 언제 침몰할지 모를 위기감에 떨고 있어야 한다. 지금은 대규모 선단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