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출근길에 노란 개나리가 군데 군데 보인다. 특히, 오늘은 유별나게 노란꽃들이 두드러지게 보여 출근길 마음을 한결 가뿐하게 한다. 꽃에 눈길이 가는 걸 보니 어느새 봄이라는 계절이 왔음을 실감하는 것이기도 하려니와 예전보다는 마음이 좀 더 여유로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리라. 우리는 꽃을 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 등등 꽃축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꽃축제가 지역을 불문하고 이어질 것이니 꽃이 피어 봄이 온다는 말처럼 정말 우리는 봄이란 계절을 느끼기 전에 꽃을 먼저 바라보고 꽃을 통해 봄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꽃은 우리곁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느끼게끔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마운 벗이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여의도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