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국회의 문을 부순다. 정말 이제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을 듯 하다. 무슨 죄를 지었기에 출입구를 그렇게 막아놓고 법안 상정을 했을까? 망치로 내리치는 모습을 TV에서 본 것은 불법오락실 단속을 하던 모습밖에 없었는데 국회와 불법오락실이 동급(?)이란 얘기인가? 그런 모습을 TV로 바라보는 국민들의 착잡한 심정을 정치인은 이해하기나 하고 있을까? 아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용기있게 과감히 "NO"라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을 갖고 있는 정치인은 없을테니 이건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권력을 향한 마음이요, 국민위에 군림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희망'이란 메시지를 심어주어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경제상황이 우리 주위를 휘감고 있는데 지금의 모습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요, '포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저 이런 현실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국민은 어떤 심정일까? 정치가, 권력이 다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가 민의를 대변하는 간접정치라고 하기에는 이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대의를 잊어버린 것만큼은 사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이 땅에 태어나 평범한 범부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삶이란 다 이런 것이라고 포기하기에는 내 자신이 미워질 뿐이다. 정말 열심히 권력의 주변에 서 있으면서 저 국회안 어느 상임위 회의장에 앉아서 밖에서 들려오는 망치소리를 들으며 법안 상정을 해야 하는 것이 내 삶이라 상상하면 나도 똑같이 권력을 향한 해바라기 노릇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1980년대 이전 우리 사회는 먹고 살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었던 시절이다. 배고픔이란 단어가 기본이요,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고민하고 울었던 시절이었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배를 곯아가면서도 자식들 한둘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노심초사 했던 시절이었고, 그런 노력들이 이만큼 우리나라를 키워놨으니 이는 절대로 정치권력이 훌륭해서 이룩해낸 성과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이요, 우리 국민의 희생위에 이뤄진 결과다. 이런 결과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단 하나의 모토 아래 뭉쳤으니 바로 '잘살아보자'라는 구호다. 이 직접적이면서도 단순한 구호 덕분에 모두가 꿈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꿈을 꾸면서 비로소 그 꿈이 이루어지는 감격도 맛볼 수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이룩한 지금 그런 노력들에 더해져서 더욱더 발전해나가리라 생각했던 나라의 모습들이 발전을 뒤로한채 서로의 권력욕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울분이 솟아오르기 보다는 차라리 불쌍하기까지한 심정은 무엇일까?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데 국회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를 보고 있다. 이는 국민이 국가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과 별로 다를바 없지만 그것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 이는 정치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이런 사태에서도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국민들이 더 안타깝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좌우의 이념대립을 전면에 내세우고 무분별한 공권력의 투입과 날치기 국회, 그리고 흔들거리는 정책 결정 구조. 이 모두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자라기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요소이니 국민들이 느끼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 인식이 무섭다. 지난 2-30년동안의 놀라운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국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노력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국민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그 어느 국가에도 뒤쳐지지 않는 교육을 받은 국민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한글이 있어 문맹률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우리의 삶의 변화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이런 점들이다. 이처럼 잘 교육받은 국민들앞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국민을 경시하거나 아니면 우민한 백성들로 치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망각한다. 그리곤 또다시 권력을 쟁탈하기 위해 자기들만의 전쟁을 벌인다. 그런 정치가 '쇼'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런 정치로 말미암아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더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정치인은 정치를 할 수는 있지만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도 없고 국민들을 상대로 다툼을 벌일 수 없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도 망각한 것은 아닐런지... 산다는 건 나 혼자가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이 잘 살지 못하는 나라는 어디를 가든 대접을 못받는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희망'이란 메시지를 심어주어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경제상황이 우리 주위를 휘감고 있는데 지금의 모습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요, '포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저 이런 현실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국민은 어떤 심정일까? 정치가, 권력이 다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가 민의를 대변하는 간접정치라고 하기에는 이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대의를 잊어버린 것만큼은 사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이 땅에 태어나 평범한 범부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삶이란 다 이런 것이라고 포기하기에는 내 자신이 미워질 뿐이다. 정말 열심히 권력의 주변에 서 있으면서 저 국회안 어느 상임위 회의장에 앉아서 밖에서 들려오는 망치소리를 들으며 법안 상정을 해야 하는 것이 내 삶이라 상상하면 나도 똑같이 권력을 향한 해바라기 노릇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1980년대 이전 우리 사회는 먹고 살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었던 시절이다. 배고픔이란 단어가 기본이요,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고민하고 울었던 시절이었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배를 곯아가면서도 자식들 한둘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노심초사 했던 시절이었고, 그런 노력들이 이만큼 우리나라를 키워놨으니 이는 절대로 정치권력이 훌륭해서 이룩해낸 성과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이요, 우리 국민의 희생위에 이뤄진 결과다. 이런 결과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단 하나의 모토 아래 뭉쳤으니 바로 '잘살아보자'라는 구호다. 이 직접적이면서도 단순한 구호 덕분에 모두가 꿈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꿈을 꾸면서 비로소 그 꿈이 이루어지는 감격도 맛볼 수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이룩한 지금 그런 노력들에 더해져서 더욱더 발전해나가리라 생각했던 나라의 모습들이 발전을 뒤로한채 서로의 권력욕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울분이 솟아오르기 보다는 차라리 불쌍하기까지한 심정은 무엇일까?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데 국회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를 보고 있다. 이는 국민이 국가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과 별로 다를바 없지만 그것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 이는 정치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이런 사태에서도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국민들이 더 안타깝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좌우의 이념대립을 전면에 내세우고 무분별한 공권력의 투입과 날치기 국회, 그리고 흔들거리는 정책 결정 구조. 이 모두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자라기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요소이니 국민들이 느끼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 인식이 무섭다. 지난 2-30년동안의 놀라운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국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노력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국민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그 어느 국가에도 뒤쳐지지 않는 교육을 받은 국민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한글이 있어 문맹률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우리의 삶의 변화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이런 점들이다. 이처럼 잘 교육받은 국민들앞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국민을 경시하거나 아니면 우민한 백성들로 치부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망각한다. 그리곤 또다시 권력을 쟁탈하기 위해 자기들만의 전쟁을 벌인다. 그런 정치가 '쇼'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런 정치로 말미암아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더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정치인은 정치를 할 수는 있지만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도 없고 국민들을 상대로 다툼을 벌일 수 없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도 망각한 것은 아닐런지... 산다는 건 나 혼자가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이 잘 살지 못하는 나라는 어디를 가든 대접을 못받는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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